기사제목 홍콩서 채혈기 재사용으로 간염 전이돼 환자 사망...세계 첫 사례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홍콩서 채혈기 재사용으로 간염 전이돼 환자 사망...세계 첫 사례

기사입력 2018.04.04 03:01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채혈기 재사용 과정에서 채혈기에 남아있던 C형 간염 바이러스 전이돼 환자 사망, 전 세계 첫 사례

 

제목 없음.png

▲ 퀸 메리(Queen Mary) 병원 (SCMP 갈무리)

 

홍콩 병원에서 채열을 받은 환자가 재사용된 채혈기에 남아있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지난 2016년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뒤, 홍콩 최대 병원인 퀸 메리(Queen Mary) 병원에 입원해 후속 치료를 받던 58세 여성 환자는 같은해 12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병원 측은 간 이식 수술 이후,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른 감염 증상이 전혀 없었던 환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의아하게 여겼고, 홍콩대 미생물학과 위안궈용(Yuen Kwok-yung) 교수에 조사를 의뢰했다.

 

2.png

▲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위안궈용(Yuen Kwok-yung) 교수 (SCMP 갈무리)

 

지난달 30일, 위안 교수를 필두로 한 조사팀은 병원 측이 채혈기를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다른 C형 간염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나온 바이러스가 채혈기에 남아있다 사망한 환자에게 전이된 것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채혈기를 사용한 후, 주삿바늘은 버리지만, 주삿바늘과 이어진 채혈 보조기는 재사용한다. 사망 환자 채혈에 쓰였던 보조기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세한 혈액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채혈 과정에서 간염 바이러스가 전이돼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 측은 즉각 재활용 채혈 보조기를 일회용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사망한 환자와 비슷한 시기에 입원했던 58명의 환자에 대해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43명의 환자가 조사에 응해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홍콩 병원국은 공공병원에 채혈 보조기의 재사용이 지닌 위험성을 경고하며 일회용으로 교체 작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홍콩타임스 편집부]

<저작권자ⓒ홍콩타임스 (코리안) & hktimes.co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26573
 
 
 
 
 
  • 홍콩타임스 (코리안)  |  www.hktimes.co  |  설립일 : 2017년 12월 18일  |  대표이사 : 이경옥  |  대표전화 : +852-9075-8186
  • hkgabbu@gmail.com | Copyright © 2018 http://hktimes.co all right reserved.
홍콩타임스 (코리안)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