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딤섬 주문, 고민고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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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 주문, 고민고민하지 마~!

코즈웨이베이 신다우지(新斗記)
기사입력 2015.05.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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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홍콩타임스 편집팀] 홍콩이라고 하면 어떤 여행책자를 봐도 빠지지 않는 추천메뉴는 바로 '딤섬(點心)'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홍콩을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이 딤섬을 꼽는다. 한국에서야 전문 식당이나 호텔 중식당에 가야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홍콩에서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서민들의 음식으로, 거리에 즐비한 음식점들은 보통 아침, 점심에 딤섬을, 저녁에 요리를 판다.

딤섬집에 들어서면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형형색색의 딤섬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딤섬은 홍콩인들에게 단지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 아닌 사교의 음식으로도 손꼽힌다. 주말 점심이 되면 다양한 딤섬과 함께 친구와, 가족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딤섬집을 찾는 것이다. 

딤섬은 찜통에 쪄서 만드는 음식이기에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리는 요리이며, 보통 만두나 찹쌀반죽으로 만들기 때문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먹기에 부담스러운 것도 많다. 오늘은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딤섬가게 신다우지(新斗記)에서 한국인이 먹어도 절대 실패하지 않을 만한 딤섬들만 골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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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우지 입구>
유명한 딤섬집답게 기다리는 곳에도 의자가 있다. 신다우지는 노스포인트, 췬완, 코즈웨이베이 등지에 분점이 있고 본토 상하이에도 분점이 있다. 가장 붐비는 시간은 12시부터 2시까지로, 번잡함을 싫어한다면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요리집에서의 딤섬 제공 시간은 오후 3시 정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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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경>
느지막히 도착한 덕분에 조용한 가운데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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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셋팅>
닭이 그려져 있는 기물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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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과 접시에 따듯한 물을 부어 헹궈낸다. 
보통 딤섬집에서는 당연히 그릇을 깨끗이 씻은 후에 손님상에 올려놓지만 기름기가 많은 중국음식의 특성상 간혹 기름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깔끔한 홍콩인들은 뜨거운 물과 대접을 따로 청해 한번 더 소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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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시트>
딤섬을 주문하기 전에 차를 먼저 시켜야 한다. 딤섬과 차를 함께 먹는 것을 홍콩에서는 '얌차(飮茶)'라고 하는데, 홍콩에서는 '딤섬을 먹는다'라는 말보다 '얌차 하러 간다'는 말을 더 많이 할 정도로 딤섬과 차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다. 

유명한 차로는 포우네이(普洱, 보이차), 소이신(水仙, 수선차), 팃꾼얌(鐵觀音, 철관음), 우롱(烏龍 우롱) 등이 있다. 기름진 음식에는 소이신이나 팃꾼얌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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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오기 전에 따뜻한 물과 차가 함께 나온다. 보통 두 개의 주전자 중에서 차가 담겨 있는 주전자에는 뚜껑에 차 이름이 표시가 돼 있다. 차를 다 마신 경우 같이 나온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 뜨거운 물이 떨어졌을 때는 뚜껑을 살짝 열어놓으면 종업원이 알아서 가져간 다음 다시 뜨거운 물을 채워 온다. 또는 종업원을 부른 뒤 '까소이(加水)'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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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시트 안쪽>
흰 종이에 숫자를 써 넣으면 된다. 왼쪽에 '특, 대, 중, 소'는 딤섬의 가격을 나타낸다. 특이 가장 비싼 것이다. 보통은 딤섬 / 반찬(小食) / 디저트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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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메뉴>
신두기에서는 오더시트 외에 특별 메뉴도 주문이 가능하다. 보통 찜기에 올려 완성되기까지 10분 정도 걸리니 그 동안은 차를 마시며 수다를 즐기자.

- 딤섬 추천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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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새우춘권(芝士蝦長春卷): 새우 춘권 튀김>
바삭바삭한 식감에 다진새우를 넣어 고소한 속이 일품이다. 길쭉한 모양 덕에 손으로 집어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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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우(蝦餃): 찹쌀피 새우만두>
딤섬 중에 가장 유명한 것으로, '딤섬의 왕'이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은 맛이다. 한입 베어물면 부드러운 피 속의 통새우가 한가득 입에 들어온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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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새우가 가득한 하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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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우마이(燒賣): 돼지고기 새우만두>
탱글탱글한 식감이 인상적인 씨우마이. 이 메뉴 또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메뉴로 유명하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으로 만든 속에 새우와 생선알을 얹고, 달걀노른자로 만든 피를 입혀 색깔도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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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씨우빠우(叉燒包): 돼지고기 호빵>
따끈한 빵을 반으로 가르면 달짝지근한 소스를 입힌 돼지고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한입 베어물었을 때 촉촉한 빵에 소스가 베어 있어 간이 알맞았다. 달큰한 맛으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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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펀(腸紛): 찹쌀피 전병>
얇은 피 속에 속재료를 넣은 전병. 신다우지의 창펀은 요우탸오(꽈배기)와 목이, 부추 등 각종 야채, 그리고 새우가 통으로 들어 있는 '특제 창펀'이다. 보통 다른 딤섬집에서는 새우, 차씨우 등 다양한 재료를 자기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속이 없는 창펀을 주문할 수도 있다. 창펀에는 준비된 간장소스를 부어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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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우롱빠우(小龍包): 소룡포>
상하이식 딤섬으로 피 안에 뜨거운 국물이 들어 있다. 수저 위에 올린 다음 젓가락으로 피를 살짝 찢어 흘러나오는 육즙을 먼저 즐긴 뒤 먹으면 데이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원래 광동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보통 요리집에서는 주문할 수 없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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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우롱빠우에 약간의 홍초를 곁들여 먹으면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을 수도 있다. 정통 상하이 식당에서는 생강편채과 함께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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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야채만두(先蝦菜苗餃)>
 속이 비칠 정도로 얇고 쫀득한 피 속에 부추와 새우가 가득하다. 육즙이 풍부하고 부추가 여리고 부드럽다. 한국의 고기만두와 비슷한 맛인데 그보다 더 육즙이 많고 재료 본연의 향이 잘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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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찐빠우(生煎包): 군만두>
야채호빵을 찐 후에 밑부분을 살짝 구운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끈하고 쫄깃한 빵 속에 야채와 고기가 들어 있다.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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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 한상>
푸짐한 딤섬을 입맛에 맞게 중국식 회전 테이블에 놓고 골라 먹으면 된다.
 
- 반찬 추천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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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무침(手拍靑瓜)>
달콤한 간장소스 베이스에 다진 마늘과 함께 버무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으면서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홍콩식 오이소박이. 느끼한 딤섬이 질릴 떄 입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홍콩 사람들은 잘 시키지 않는 메뉴지만, 딤섬이 니글니글하게 느껴지는 한국인에게는 최고의 추천 메뉴다.


- 디저트 추천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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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젤리(杞子桂花糕)>
젤리 안에 구기자 열매와 월계화잎을 넣은 호사스러운 디저트. 많이 달지 않고 삼삼한게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부담이 없을 듯 하다. 꽃향이 은은히 퍼지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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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푸딩(芒果布丁)>
달달한 망고푸딩. 우유와 망고로 만들어 부드러우면서 망고의 상큼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연유를 얹어 먹으면 더욱 더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이렇게 호화로운 딤섬의 가격은 얼마일까? 놀라지 마시라. 인당 100HKD(약 14,000원)이다. 그마저도 신다우지는 약간 비싼 식당 중에 속한다. 팀호우완(添好運) 등 저렴한 식당에 가면 50홍콩달러 남짓에도 맛좋은 딤섬을 즐길 수 있다. 딤섬을 먹을 때는 4인 이상이 함께 주문해야 많은 종류의 딤섬을 싸게 즐길 수 있다. 말 그대로 '사교의 음식'인 것이다. 

만약 주문할 때 한자를 알아볼 수 없다면 영어 메뉴를 달라고 하면 된다. 영어 메뉴도 부담스럽다면 사진을 보여 주는 것도 방법이다. 딤섬집 방문, 두려워 말자!

주소: 2/F, Holiday Inn Express, 33 Sharp East Street, Causeway Bay
전화: 3162 8899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 11:00-23:00
             일요일: 10: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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